부원건설의 트리쉐이드 리젠시 조감도 |
분양 현장마다 최고 수준의 내진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울 정도다.
국내 내진 설계 기준 법령은 1988년 6층 이상 10만㎡의 건축물에 처음 적용됐다. 이어 1995년, 2005년, 2009년을 거치면서 3차례 강화됐다.
하지만, 한반도에서도 잦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2015년부터는 3층 또는 높이 13m 이상인 건축물과 연면적 500㎡ 이상 건축물 등은 리히터 규모 6.0~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를 의무화했다.
대전과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보령과 금산, 공주, 홍성, 청양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지진이 끊이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분양시장에 나오는 공동주택들이 최상급의 내진 설계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트리쉐이드 리젠시 조감도 |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528세대(전용면적 84㎡, 95㎡) 규모의 트리쉐이드 리젠시는 내진저항 성능을 125%로 끌어올렸다.
기존 벽식 구조의 단점을 보완한 기둥식 구조로 지하 기초부터 지상까지 연속적인 기둥설계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특수전단벽을 사용해 보통 전단벽 시스템보다 내진저항 성능이 125% 우수해 더 견고하다는 게 사업자인 부원건설 측의 설명이다.
내진 설계 강화와 함께 단위세대 층고도 높였다. 일반아파트보다 15㎝ 높인 3m의 설계구조를 도입했다. 층간 소음을 줄여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세대 내부 천장고를 2.4m 수준으로 확보해 시원한 개방감을 강점으로 내걸었다.
트리쉐이드 리젠시 위치돋 |
분양시장 관계자는 “지진 여파 등으로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 상당수는 안전성 여부를 많이 물어볼 정도로 안전이 분양시장에서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진·세종=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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