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티스트 최나경 |
무술년 새해를 밝히는 예술 무대가 대전 시민을 찾아온다.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각각 신년음악회를 마련해 새해를 맞이한다.
먼저 대전시향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 '2018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향 예술감독 제임스 저드의 지휘 아래 대전 출신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함께해 샤미나드의 '플루트 소협주곡 라장조, 작품 107'과 보네의 '비제 카르멘 주제에 의한 '화려한 환상곡'(카르멘 환상곡)을 선보인다.
최나경은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잡지 신피니뮤직에서 선정한 '역대 10대 최고의 플루티스트' 명단에 선정돼 전성기를 맞은 플루티스트로 미국 메이저 오케스트라에 입단한 첫 한국인 관악 주자다. 최나경은 이번 연주회에서 샤미나드와 보네의 프랑스 레퍼토리를 선보여 맑고 깨끗한 플루트 본연의 음색에 집중한 레퍼토리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이번 연주는 빈 신년음악회 정통 스타일을 따라 연주하며 조만간 찾아올 따뜻한 봄을 기원하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폴카와 왈츠를 비롯한 활기차고 아름다운 곡을 가득 담았다"고 설명했다.
티켓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향에 문의하면 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도 새해 첫 무대를 장식하는 '신년음악회'를 오는 12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을 압도하는 마에스트로 공우영과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대표적인 25현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국악의 장르에 뉴에이지 문을 두드린 천재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함께한다.
세 개의 북으로 멋스러운 우리 가락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무용수의 하나 된 동작으로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삼고무'로 무대를 연다.
또 한 해 동안 행복을 염원하는 '우리 비나리',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민요 아리랑 선율을 관현악으로 승화시킨 '아리랑 환상곡', 가야금 25현 연주자 문양숙의 협연으로 더욱 빛이 나는 가야금협주곡 '소나무',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와 국악연주단이 만나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내는 '프린스오브제주', '프런티어' 등이 연주된다.
국악원 관계자는 "신년음악회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화려함이 가득한 무대로 좋은 기운 받아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으로 문의 가능하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