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이는 30년 점용 기간이 만료돼 국가에 귀속된 최초 사례다.
철도공단은 옛 서울역사와 영등포 역사 두 곳의 소유권 이전을 마지막으로 국가귀속을 위한 조치를 마무리 했다. 기존 사업자인 한화역사(주)와 롯데역사(주)에 2년 간의 임시사용 허가를 함으로써 2019년까지 현재와 같은 백화점 등 영업을 이어간다.
정부는 점용만료 민자 역사에 대한 국가귀속 방침을 결정하고, 사업자가 점용 기간을 초과해 체결한 임대차 계약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사업자에게 정리 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계웅 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국가에 귀속된 민자역사 두 곳에 상주 인력을 배치하고 세심한 관리를 통해 안전한 쇼핑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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