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대상은 영유아 부터 만 12세 이하의 다문화가족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외국인 유학생 자녀, 북한 이탈주민 자녀이며, 언어발달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초기평가를 실시하고 지원 대상으로 판단되는 아동은 6개월간 언어발달 지도사의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6개월의 교육을 마치면 진전평가를 통해 아동의 서비스 적절성과 효과성을 진단하여 대상자의 교육 종료 또는 연장을 결정한다. 정상범위로 판단되는 아동은 수업을 종료하고, 지원 연장은 3차례 가능하며 최대 24개월까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언어교육은 아동의 성향을 면밀히 파악하여 주 1~2회 개별수업과 모둠수업으로 실시된다. 개별수업은 지도사와 아동이 1:1로 40분간 진행되며 모둠수업은 수준이 비슷하거나 또래 아동을 2인 이상 함께 지도하는 수업형태이다. 수업은 주로 센터 내 언어 발달 실에서 실시하며 필요에 따라 유성구 관내 유치원, 보육기관 또는 학교로 찾아가는 파견수업도 진행된다.
아동의 수업 후 아동 및 학부모의 심리 정서적 안정을 위해 부모 상담을 실시하고 언어평가 및 교육 관련 상담도 진행하여 센터와 가정에서 아동의 언어발달 교육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 2회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녀의 언어발달 촉진을 도모하는 등 부모 역량강화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센터의 조현은 언어발달지도사는 '만 3~4세 아동은 언어발달 단계를 평가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므로 센터에 방문하여 교육의 필요 여부를 확인해야한다.'며 언어발달 평가를 적극 권장하였으며, 아동의 언어발달에 어머니의 역할과 또래 아동들과의 교제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어머니와 아동 간 상호작용방법과 대화방법 등을 교육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강조하였다.
서비스 신청은 연중 수시(1월-12월)로 이루어지며 국가지원 사업으로 무료이다.
언어발달 지원 사업은 대전광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유성구) 외에 대덕구, 서구, 동구, 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실시되고 있어 가까운 관내 언어발달 지원 사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문의: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언어발달지도사 고현선/조현은 ☎042-931-9987)
심아정(중국)·박미경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