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
대전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양한 가족의 문제예방을 위해 쉼없는 한 해를 달려왔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수용하고 함께 하는 가족과 우리가 될 수 있는 소통의 마당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오늘을 글로벌네트워킹 시대라고 하지요. 다양한 문화가 하나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과거 낯설게만 느껴지던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 이주민은 현재 지역경쟁력 및 재생산에 기여하는 가족으로 혹은 경제활동인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문화사회가 된지 10년이 넘은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2016년 대전시 사회지표에 따르면 대전의 이웃간 소통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88점으로 '보통'수준입니다. 대전의 다문화가구 평균 가구원수는 3.2명으로 8대 특·광역시중 두 번째로 높은 결과를 보였는데요.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리의 수용성 지수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진정한 이웃으로 통합이 되고 있는지 성찰해야할 시점이 아닌지 싶습니다.
2018년에는 저희의 건강한 고민이 모여 지역의 다문화공동체 문화가 보다 성장하고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대전시의 모든 가족과 가족이 서로를 보듬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저희의 발걸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문화신문 어울림을 통해 동구, 중구, 대덕구, 서구, 대전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마음의 위로가 되는 소식으로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가정에 매일 매일 피어나는 기쁜 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윤희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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