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융합기초과학부 신설 등 올해 목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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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융합기초과학부 신설 등 올해 목표 발표

  • 승인 2018-01-02 16:48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카이스트로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융합기초과학부를 신설하고, 4차산업 혁명 융합관을 재추진하는 등 올해 업무추진을 발표했다.

2일 KAIST에 따르면 내년 3월 융합기초과학부 신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김종득 생명화학공학과를 포함한 11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융합기초과학부 설립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또 새로운 교과과정 설계와 교과목 개발계획 등을 마련 중으로, 올해 안에 내부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융합기초학부가 설치되면 학부생들은 전공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힐 수 있다고 KAIST는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융합관도 재추진된다.

연구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 융합관 건립을 재추진하는 등 융합연구와 융합연구가 결합하는 메타융합 연구플랫폼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의 성공모델도 만든다.

학문의 깊이 있는 발전을 위해서 시니어와 주니어 교수 간에 세대를 뛰어넘어 상보적·연속적인 협력을 통해 학문의 대를 잇게 하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의 성공모델을 만든다.

KAIST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업연구 강화를 위해 KAIST를 대덕특구는 물론 국내외 기관과 인재가 모여드는 협업과 혁신의 공간인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Hub)로 만들어 KAIST의 지경(地境)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대학의 R&DB 사업은 기술사업화 혁신을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우수기술과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대폭 충원키로 했다.

선별된 기술과 기업에 대한 출자방식을 상황에 맞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발·도입하고 창업 관련 교내 제반규정을 검토해 창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재정비하는 등 창업문화 조성과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글로벌 가치창출, 세계 선도대학을 향한 우리의 도전과 혁신은 KAIST가 4차 산업혁명의 선봉장이 되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양하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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