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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교실(1968 서울안산초등)/사진=김완기 |
필자가 교육과 사진의 두 길을 걸어오면서 짧았던 12년의 교사시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장차 이 나라의 기둥이 될 그들이 꿈을 키워가는 모습을 교사와 사진작가의 시각으로 촬영하였다. 우리민족이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던 시대의 학교와 아이들의 모습을 50년이 지난 오늘에 대전중도일보 포토톡 공간을 통하여 전국의 애독자들에게 두 해 에 걸쳐 연재하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6·70년대 학교와 아이들' 서울, 고양, 대구, 대전 등지에서 10번의 전국순회사진전을 통해 잊었던 옛 추억을 되살려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그들이 남기고 간 다음과 같은 '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통해 미처 예상치 못했던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감동을 바탕으로 도서출판 『교육타임스』의 협조를 얻어 2017년 '그땐 그랬지'의 수정증보판으로 김완기사진집 '6·70년대 학교와 아이들'을 출판하였다.
작가는 이 작업으로 '사진은 통역이 필요 없는 세계 공통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다음 작업으로 50년 전과 오늘날 학교와 아이들의 모습을 비교하여 김완기사진집Ⅱ(가칭 '교육반세기의 흔적')을 출판·전시하여 애독자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김완기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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