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2018년 1월 대전·세종 첫 분양 성공할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부동산]2018년 1월 대전·세종 첫 분양 성공할까

대전 서구 탄방2구역 재건축 776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둔산’
세종 2-4생활권 P2구역 HC1구역 52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트리쉐이드 리젠시’

  • 승인 2017-12-31 14: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18년 무술년, 대전과 세종의 부동산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분양시장이 열려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대전에선 재건축, 세종에서는 주상복합이 첫 포문을 연다.

탄방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탄방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대전의 경우 지은 지 34년이 되는 탄방동 68-1번지 일원의 주공아파트다. 탄방2구역 주택 재건축사업인 ‘e편한세상 둔산’으로, 시공은 대림산업과 계열사인 고려개발이 맡았다.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으로, 모두 776세대다. 전용면적 59㎡, 72㎡, 84㎡, 103㎡ 등 다양하다.



하지만, 776세대 중 540세대가 조합원 물량이라 일반분양은 231세대밖에 되지 않는다. 전용면적별로는 72㎡ 192세대, 84㎡A 20세대, 84㎡B 19세대뿐이다.

탄방동임에도 ‘e편한세상 둔산’이라는 브랜드를 쓰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사업 예정지는 과거 둔산 신도시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도시철도 1호선인 용문역과 가깝고 롯데백화점도 마찬가지다. 갤러리아백화점과 세이백화점 탄방점(CGV), 세이브존 등과도 멀지 않다.

대전시청과 대전교육청, 법원과 검찰청, 경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은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남선공원과 유등천 등을 이용하기에도 충분한 거리다.

1월 중순에 문을 열 예정인 견본주택은 둔산동 1407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둔산과 가장 인접한 최초의 대규모 재건축사업이다 보니 관심은 많지만, 분양가가 얼마나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원건설 주상복합 '트리쉐이드 리젠시' 조감도
부원건설 주상복합 '트리쉐이드 리젠시' 조감도
세종에서는 부원건설이 조성하는 ‘트리쉐이드 리젠시’(Treeshade Regency)가 첫 주자다.

2-4생활권(나성동) P2 구역 HC1 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주상복합으로, 모두 528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구 34평)와 95㎡(구 39평) 두 가지다.

84㎡의 경우 A타입 103세대, B타입 42세대, C타입 24세대, D타입 71세대, E타입 24세대 등 264세대다. 95㎡는 A타입 66세대, B타입 56세대, C타입 122세대, D타입 14세대, F타입 2세대, G타입 2세대, E타입(구 40평) 2세대 등 264세대다.

사업 예정지는 세종시 신도시의 중심에 있다.

세종시를 대표하는 쇼핑과 문화의 거리인 ‘어반아트리움’이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중앙행정타운과도 가깝다. 설립 예정인 나성초와 나성중, 세종예고는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제천과 호수공원, 중앙공원과도 멀지 않고 입지 예정인 백화점과 대규모 광장도 마찬가지다.

층간 소음을 완화하기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세대별 층높이를 15㎝ 높였고, 포항 지진 사태 등을 감안해 내진저항 성능을 125%로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김관호 한국공인중개사 세종시지부장은 “올해 여러 규제에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사람이 몰리며 주목받고 있다”며 “세종시=행정수도 헌법 명문화와 청와대 제2 집무실, 국회 분원 등 굵직한 현안들이 진행 중인 만큼,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윤희진·세종=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3.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4.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