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세 종류의 기독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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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칼럼] 세 종류의 기독교인들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 승인 2017-12-29 00:00
  •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대전대흥침례교회
기본적으로 나는 세 가지 다른 종류의 기독교인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수가 많은 기독교인들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린다. 무기력한 마음으로, 자신만의 안정한 장소에서 무감각한 상태로 머물고 있다.

두 번째 부류의 기독교인들은 도망가거나 숨지 않고 악의 축을 공격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세상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다. 죄악에 대해 분노하며 악한 자들에 대해 항거한다. 말과 행동으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비판하지만 변화시킬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 그들은 인정을 받지도 못하고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한다.

세 번째 부류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 숫자는 적지만 이들은 매우 효과적으로 일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우선순위를 이해했던 사람들이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열정을 알아차린 사람들이다. 이웃 사람들의 영혼의 불쌍함을 보면서 전진하였을 때 이웃들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던 사람들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을 때에 성령의 능력이 그들에게 부어지곤 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들 주변 사람들의 마음도 녹이시고 자신이 먼저 변화했다.

프랜시스 프랜지팬 <예수님을 닮은 삶의 능력> 순전한 나드

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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