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오버워치의 경쟁전 7시즌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이후 오버워치는 3일간의 시즌 준비 기간을 가진 뒤, 내년 1월 1일 월요일 오전 9시에 경쟁전 8시즌으로 재개된다.
경쟁전 8시즌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쟁전 점수 유지 기준, 각 실력 평점 티어별 보상 포인트, 상위 500위 유저 보상 등 대부분의 기본적인 내용은 변경 없이 동일하게 진행이 될 예정이다.
다만 팀 실력 평점 점수 폭 관련 내용과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실력 평점 보정 등의 사항에서 변동이 생기게 되었다. 먼저 대전 상대 찾기 관련 사항에 변동이 생겼는데, 이는 한 팀에 배치되는 팀원들의 최고 실력 평점과 최저 실력 평점의 폭이 제한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실력 평점 4500점대 이상의 플레이어의 경우 같은 점수대의 유저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저히 낮은 점수대의 팀원을 매칭시켜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와 같은 현상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는 이야기다.
다음은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에서 개인 성과에 의한 실력 평점 보정에 관한 변동이다. 기존에는 경쟁전 경기 종료 시 승패 이외에도 실력 평점의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개인의 성과 측정'이 고려되고는 했는데, 이는 게임에 열심히 참여한 플레이어에게는 보상을, 그렇지 않는 플레이어에게는 불이익을 준다는 차원에서 적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경우 게임의 승패와 관련 없이 개인의 성적만을 중요시하는 플레이어들을 양산한다거나, 각 영웅이나 역할군별로 반영되는 성적이 공평하지 않은 문제가 생기는 등 커뮤니티 내에서 종종 논란이 되었다. 이 때문에 8시즌에서는 해당 점수 보정법을 삭제하고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8시즌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실력 평점 보정은 아래와 같다.
2. 신규 플레이어의 경우 여러 경기를 한 플레이어들보다 얻거나 잃는 최대 점수 폭이 크다.
3. 최대 실력 평점인 5000에 가까워질수록 승리시 얻는 점수가 패배시 잃는 점수보다 적어지게 된다. 따라서 높은 평점대에서는 승률을 5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당 실력 평점 유지가 가능하게 된다.
8시즌이 진행되는 기간에 대한 정확한 공지는 별도로 없었지만,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고 고려했을 때 약 2월 말쯤을 전후로 종료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쟁전 8시즌 변경 사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토론장 공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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