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표준연구소장으로 재직했던 김재관 박사가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독일 뮌헨공과대학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과 초대 상공부 중공업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1975년부터 1980년까지 한국표준연구소 초대 소장으로 지내면서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의 기틀이 되는 국가측정표준을 확립했다.
헌법 제127조 제2항 '국가는 국가표준제도를 확립한다'라는 조항을 통해 1999년 국가표준기본법을 공포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 장례식장 2호실로,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다. 장지는 경기 화성시 안석동 선영이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