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경제 힘들어, 생명보험 해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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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경제 힘들어, 생명보험 해지 늘고 있다

2016년 생명보험 계약 해지건수 659만3148건으로 2011년(427만7775건)보다 54.1%늘어

  • 승인 2017-12-26 17:0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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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
지속된 경기침체로 최근 5년간 생명보험 계약을 해지한 경우가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는 모두 659만3148건으로 2011년(427만7775건)보다 54.1%늘어났다. 올 한해 9월까지는 445만6100건이 해지됐다.

해지 건수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해지한 건수는 438만9812건으로 보험료 미납으로 효력이 상실된 건수 220만3336건에 2배 가까이 된다.

생명보험협회는 최근 경기침체와 가계경제가 악화되면서 생명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앞으로 금리 상승이 지속 될 전망이어서 생명보험 계약 해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상승은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을 불러오고 보험계약 해지로 이어진다는 게 생명보험협회의 설명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은 중도에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그동안 냈던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어 보험 가입을 신중하게 결정하되 한번 가입한 보험은 끝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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