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티 제공 |
유니티는 선댄스 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내년 1월 23일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개최되는 '리얼타임 영화 제작의 화려한 등장(Real-Time Film Production Takes Center Stage)' 이벤트에 아카데미상과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들을 초청한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이자 ‘휴고(Hugo)’, ‘스타트렉 다크니스(Star Trek: Into Darkness)’ 등 영화 제작으로 알려진 벤 그로스먼(Ben Grossmann), BAFTA상 수상자이며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영화제작에 참여한 하비브 자가포르(Habib Zargarpour), ‘정글북(The Jungle Book)’ 시각효과를 담당한 웨스 포터(Wes Potter),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등 디즈니 픽사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존 할스테드(John Halstead),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Unity 2017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이용해 ‘아담: 에피소드 3 (ADAM: Episode 3)’ 영상을 제작한 크리스 하비(Chris Harvey) 오츠 스튜디오 시각효과 감독이 초청된다. 이들은 이벤트 현장에서 최근 진행한 혁신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선댄스 영화제의 여러 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리얼타임 제작 플랫폼인 유니티를 사용해 제작된 게임과 콘텐츠는 현재 전 세계 30억 개 이상의 기기에 탑재돼 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200억 회 이상 설치됐다. Unity 2017은 뉴 미디어 분야의 선두에 있는 대형 제작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모든 VR/AR 콘텐츠의 75%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제작됐다. 최근 공개된 '코코 VR'과 '블레이드 러너 2049: 메모리 랩'도 유니티로 만들어졌다. 2018년 선댄스 영화제 뉴 프론티어 쇼케이스에서도 로사리오 도슨(Rosario Dawson)이 출연한 '배틀스카(Battlescar)', 크리스 밀크(Chris Milk)가 제작에 참여하고 저스티스(Justice)의 음악을 담아낸 인터랙티브 VR 콘텐츠 '코러스(Chorus)'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 부문에 선정된 작품의 70%가 유니티로 제작됐다.
클라이브 다우니(Clive Downie) 유니티 CMO는 "선댄스는 유니티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이끌 제작사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매우 특별한 영화제다"며, "여러 선구자들이 유니티의 혁신적인 리얼타임 제작 플랫폼을 활용해 영화제작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그것은 감독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이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 즉석에서 콘텐츠를 수정하고 편집할 수 있으며, 그 덕분에 전에 없던 가능성이 열렸다. 영화의 미래는 실시간에 있다. 즉각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이번 2018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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