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
최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저축액 등 금융자산을 합친 대전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213만원, 충남의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159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3억8164억원에 부족한 수치다.
대전은 금융자산이 8244만원(저축액 6570만원, 전·월세 보증금 1624만원), 실물자산이 2억1969만원(부동산 2억553만원, 14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국 평균보다 1540만원, 6411만원 적다. 충남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각각 6727만원, 2억4869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지역의 가구당 평균 소득이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대전은 가구당 평균속득이 4806만원으로 전국평균(5010만원)보다 200여만원이 부족했다. 충남은 이보다도 적은 가구당 평균소득이 4637만원으로 전국평균보다 400여만원이 적었다.
소득별로 보면 대전의 경우 근로소득은 3361만원으로 전국평균(3276만원)보다 많았지만, 사업소득(894만원)·재산소득(168만원)이 전국평균(1149만원, 209만원)에 못미쳤다. 이전소득은 384만원으로 전국평균(376만원)보다 조금 높았다.
충남의 근로소득은 2822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00여만원 부족했고, 재산소득도 135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 다만, 사업소득은 1283만원으로, 이전소득은 397만원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대전·충남지역의 가구당 평균 부채와 순자산도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
대전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6120만원, 충남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5955만원으로 전국평균((7022만원)보다 작았다. 특히 충남은 신용대출 824만원으로 전국(776만원)보다 많았다. 보유 비율은 대전이 65.4%로 전국평균 63.2%보다 높았다. 순자산은 대전 2억4093만원, 충남 2억5641만원으로 전국 평균 3억1142만원보다 적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