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4000달러선 붕괴… 국내 가격도 하락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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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4000달러선 붕괴… 국내 가격도 하락 추세

  • 승인 2017-12-22 17:5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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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비트코인 국제 시세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시장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들 가격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22일 가상화폐 정보 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GMT 기준·한국시간 오후 4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9.27% 하락한 1만3370달러(약 1444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1만5819달러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중 한때(오전 7시10분) 1만2769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선물 상장 기대감으로 1만99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닷새 동안 35% 가까이 급락했다.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BCH,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들이 수혜를 입었지만, 이날은 시장에 공포 심리가 확산되며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동반해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더리움(-23.53%), 리플(-21.20%), BCH(-28.75%), 라이트코인(-25.31%)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들이 일제히 두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시세가 급락하자 국내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22일 오후 5시 32분 비트코인 가격(빗썸 기준)은 전날보다 19.96%(430만원) 내린 17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3위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28.13%, 35.77% 하락했다.

시가총액 100위 코인 중 리플(0.7%)과 테더(1.5%), 일렉트로니움(9.95%)을 제외한 97개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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