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8일 오는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3 '2017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를 연주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음악회에서 대전시향은 베토벤의 '헌당식 서곡, 작품 124'와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을 선보인다.
대전시향 수석객원지휘자인 마티아스 바메르트가 이끄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헌당식 서곡으로 시작해 장엄한 숭고미를 선사한다.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으로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서필, 바리톤 정록기와 130명에 달하는 연합합창단이 함께한다.
'합창'은 사랑과 평화, 기쁨을 테마로 인간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실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도입한 작품으로 교향곡에 최초로 성악을 포함한 곡이다. 베토벤은 이 곡을 완성할 당시 청력을 잃어 초연이 끝나고 열광하는 청중의 소리를 들을 수 없었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송년음악회뿐만 아니라 많은 음악회의 레퍼토리로 연주되고 있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1년에 한 번밖에 무대에 올릴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대전시향이 선사하는 베토벤 교향곡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의 2018년을 기대하는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