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에 위치한 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주환)에서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한국마사회 대전지사(지사장 최원일)와 연계해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복지 욕구를 가진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월평종합사회복지관의 최주환 관장과 최원일 한국마사회 대전지사장을 만나 사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랑의 밑반찬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월평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월평 주공아파트 3단지는 11~13평의 영구임대 아파트로 전체 1403세대 중 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 가정이 약 800세대로 거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나머지 세대는 장애인 가정과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그 중 독거 노인과 장애인 가정은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을 갖고 있고, 가장 기본적인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 이에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한국 마사회 대전지사가 함께 연계해 대상자들의 기본적인 식생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
▲사랑의 밑반찬서비스는 한국마사회 대전지사에서 월평종합사회복지관에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지원금을 전달해 밑반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 인근 지역의 식사 준비가 어려우신 독거노인과 재가 장애인 가정에 월 2회 밑반찬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해드리고 있다.
- 그동안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함께 어떤 사업을 진행했나?
▲한국마사회 대전지사에서는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범죄예방시설 설치와 독거노인 가정방문 사업, 김장김치 전달 등 지속적인 지원과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전개해 왔다.
▲월평주공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정기적으로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또 올바른 식생활 습관과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랑의 밑반찬 지원 사업을 통해 월평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식사 준비가 어려운 재가 장애인과 독거노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와 월평종합사회복지관이 서로 협력해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주환 관장은 누구?
- 1956년 전주 출생. 전주대 법정대학 법학과, 대전신학대 신학과와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 전주대 대학원 법학 석사(헌법 전공), 한남대 행정복지대학원 문학 석사(사회복지 전공), 배재대 I&B대학원 상담심리치료학 석사(성격심리 전공), 한남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수료. 정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대전복지재단 이사, 대전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대전사회복지관협회 회장 역임, 월평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으로 활동 중. 저서로 <사회복지실천과 에니어그램>, <사회복지사가 꼭 알아야 할 35가지>, <지역사회복지 실천사례> 등이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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