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관장은 “이번 후원금을 통해 갑작스런 백혈병 발병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에게 치료비를 전달하고, 이혼 후 홀로 다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모자가정에 생계비를 지원해드리고, 사업 실패로 인한 가족해체 위기에서 각종 공과금과 월세가 체납된 가정에 주거비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유 관장은 “이번 전수조사에 참여한 차상위계층 247세대 438명 중 경제적, 신체적, 정신건강 문제, 일상생활 유지 문제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민관이 협력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래동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들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병구 비래동장은 "약 3개월에 걸쳐 비래동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전수조사를 계기로 민관이 더욱 협력해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위기 가정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그 가정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받고 지역 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유미 관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비래동에도 다양하고 복합적 욕구를 가진 복지사각계층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비래동 주민센터와 복지관이 더욱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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