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선비들이 모여 살았고, 후대에 교육과 과학을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대전과 충청은 예와 효의 도시로 뿌리 깊은 사상이 심어졌다.
그렇다고 충청인에게 한국인의 넘치는 흥과 끼가 전혀 없다고는 단정할 수는 없다.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어를 만든 코미디언들은 충청 출신이 유난히 많고, 스크린과 TV에서 마주하는 배우와 가수들도 충청의 후손들이 꽤 많다.
중도일보는 2018년 신년특집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충청지역의 스타들을 재조명 해본다. <편집자 주>
정준호 |
1993년 뮤지컬로 처음 데뷔했고, 1995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24기로 정식 연예계에 데뷔했다. 정준호는 코믹과 로맨스, 액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안방극장은 물론 영화에서도 입지를 굳힌 배우다.
정준호는 연기 열정 만큼이나 지역사랑이 매우 남다르다. 2007년부터 백제문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했고, 2010년에는 세계대백제전 문화사절단 단장, 같은 해 대충청방문의 해 홍보대사를 맡아 세계에 충청을 알리는 일에 적극 나섰다.
정준호는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촌이었던 고향에 문화혜택을 주고 싶어서 당시에 잘 나가던 연예인들을 모교 축제에 데려갔다. 어느순간 학교 축제가 군민 축제로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 예산에서 자라 고향에 대한 향수 짙은 만큼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배우 정준호다.
정준호의 최근 작품으로는 △2016 MBC 옥중화 △2016 영화 인천상륙작전 △2017 KBS 2TV 정신이슈 △2017 TV조선 배낭 속에 인문학이 있고 최근 제작과 주연을 맡은 영화 어반레전드를 촬영하고 있다.
김준호 사진=페이스북 |
김준호는 희극인들이 마음껏 개그를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013년부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을 맡아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올해 5회 페스티벌은 10일 동안 진행됐고, 참가국도 늘어나 아시아 최초, 최대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 된 이후 사이언스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등 다방면에서 대전을 알려왔고, 2017년에는 FIFA U-20 월드컵 대전 홍보대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준호는 최근 △KBS 2TV 1박2일 △XTM 남원상사 △tvN 서울메이트에 출연 중이다.
남희석 SBS 홈페이지. |
신승훈. 사진=도로시컴퍼니 홈페이지. |
신승훈은 2001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조직위원회 홍보위원, 2007년 모교인 충남대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송중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스틸 이미지. |
군복무 이후 첫 복귀작이었던 태양의 후예는 배우로서의 흥행은 물론 배우 송혜교와 결혼으로까지 발전하며 ‘인생 최고의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한류스타 송중기의 인기는 세계에서만 유효하지 않았다. 송중기의 고향인 대전도 덩달아 매스컴에 올랐고, 송중기가 태어난 동구 세천동의 친가는 대전의 주요 관광지로 등극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1985년 대전 동구 세천동에서 태어나 성모초-한밭중-남대전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3학년 무렵 연예계에 데뷔했다. 최근 영화 군함도로 65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5위를 기록했다.
한효주. 영화 뷰티인사이드 영화 스틸 이미지. |
박보영도 증평초-증평여중-청주대성여상을 졸업하고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차세대 여배우로 등극했다.
이밖에도 서경석(대전), 권상우(대전), 엄정화(충북 제천), 차태현 (충남 당진), 이효리(충북 청원), 김재중(충남 공주), 박해미(대전), 박지민(대전), 한은정(대전), 이영자(충남 아산) 등이 자랑스러운 충청인 스타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