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매매가 강세... 전세는 세종이 초강세

전국적으로는 매매가 보합, 전세는 하락세
한국감정원 12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아파트 매매가는 대전이 갈수록 강세를 보이고, 전세가는 세종이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2월 2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매매가격 동향=국내 기준금리에 미국 기준금리도 인상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신규 공급물량 증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예정 등으로 주요 상승지역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침체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서울(0.17%), 대전(0.16%), 전남(0.06%), 대구(0.03%)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26%), 충남(-0.14%), 경북(-0.1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7→74개)과 하락 지역(74→65개)은 감소했고, 보합 지역(15→37개)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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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0.06%)은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은 0.17% 상승, 인천은 0.00% 보합, 경기는 0.01% 상승했다.

지방(-0.05%)의 경우 대전과 대구, 전남 등은 상승했지만, 경상과 충청권은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고 제주는 비아파트 공급, 미분양과 더불어 재건축사업 지연 등으로 하락으로 전환됐고 세종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에서 보합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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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동향=수능 이후 학군 수요 이동이나 정비사업 이주, 기업이전 등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매매시장 위축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 여력 둔화 등으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0.20%), 광주(0.05%), 전남(0.04%), 서울(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 충북(0.00%)은 보합, 경남(-0.24%), 충남(-0.18%),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48개)과 하락 지역(70→66개)은 줄었, 보합 지역(38→62개)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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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0.05%)의 경우 서울은 0.03% 상승한 반면, 인천은 0.03%, 경기는 0.10% 하락했다.

지방(-0.05%)에선 부산이 신규주택 공급이 많은 지역과 조정대상 지역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제주는 신규주택 공급과 노후단지 기피로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전환, 강원은 전세매물 누적으로 하락폭을 유지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