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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먹다'가 '먹어', '먹으니', '먹어서', '먹으면'과 같이 활용될 때 그 동사 '먹다'가 이에 해당합니다.
♣불규칙 활용이란 용언(동사, 형용사)이 활용할 때 어간 또는 어미가 불규칙하게 달라지는 것을 말하며, 동일한 조건에 놓인 용언들 중 특정 용언만이 변형을 겪는 다음의 세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첫째, 어간이 불규칙한 경우,
1, '짓-+-어>지어'('ㅅ'불규칙활용),
2, '묻-+-어>물어'('ㄷ'불규칙활용),
3, '돕-+-아>도와'('ㅂ'불규칙활용),
4, '흐르-+-어>흘러'('르'불규칙활용) 등이 있습니다.
둘째, 어미가 불규칙한 경우.
1, '이르(至)-+-어>이르러'('러'불규칙활용),
2, '하-+-어>하여'('여'불규칙활용),
3, '가-+-어라>가거라'('거라'불규칙활용),
4,'오-+-어라>오너라'('너라'불규칙활용) 등이 있습니다.
셋째, 어간과 어미가 모두 불규칙한 경우
1, '파랗-+-아서>파래서' (어간의 'ㅎ'탈락), '-아서〉-애서'('ㅎ'불규칙활용)이 이에 속합니다..
2, 파랗다, 노랗다, 하얗다 빨갛다 등은 모두 'ㅎ'불규칙활용입니다.
♣불규칙 용언에 대한 보충 설명
어떤 단어가 '곱다, 고우니, 고와서'처럼 활용될 때, 'ㅂ'이 '오'나 '우'로 변하는 경우, 이를 'ㅂ'불규칙이라 합니다. 따라서 'ㅂ불규칙 활용'은, 어간 끝소리 'ㅂ'이 'ㅗ/ㅜ'로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곱다' '돕다'등이 '고와서' '도와서'등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이 시 한번 감상해 보세요.
대 화
송진서
파도가 나를 넘본다 / 추억을 버릴거냐고
모래알 모여 나를 잡아끈다 / 연민을 묻을 거냐고
나뭇잎 하나 하늘에 뜨더니 / 집시의 신세가 이렇다고
나를 일깨운다.
대전 문인 총연합회 회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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