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관 나성건설 대표 "주택사업은 행복을 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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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 나성건설 대표 "주택사업은 행복을 주는 일이다"

지난 8일 '주택건설의날'에 국무총리 표창 받아
브랜드화로 탄탄대로 걸어…자체사업 육성 중요

  • 승인 2017-12-14 17:11
  • 신문게재 2017-12-15 2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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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종합건설(주) 김용관 대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대전지역 건설업체인 나성종합건설(주)을 이끄는 김용관 대표(55)는 지난 8일 임대주택과 중소형 주택 공급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 2004년 창립한 나성을 이듬해부터 맡아 철저한 시장 조사와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건실한 기업으로 키웠다. 2000년대 초반 메이저 건설사들이 아파트브랜드를 내세우는 분양 전략을 참고해 '모닝빌' 브랜드를 내세워 주택사업에 뛰어들었다.

동구 인동, 변동 등 공동주택 분양을 성공시킨데 이어, 논산에서 모닝빌 아파트 1, 2차를 분양해 2개월 만에 완판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나성은 지역 주택사업에서 탄탄대로를 걸었다. 김 대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 광주 수안지구 상업용 시설 완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세종시는 김 대표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김 대표는 세종 모닝시티 도시형생활주택을 비롯해 세종 모닝시티 2.0s, 세종NS타워 Ⅰ·Ⅱ 상가를 완판시켰다. 세종 백화점 부지 12필지 중 2필지를 선점해 분양에 나선 '세종NS타워Ⅰ·Ⅱ'상가는 착공과 동시에 분양을 완료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나보다 더 나은 사람도 많은데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주택사업은 행복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초심부터 이런 생각을 기본으로 일을 해오고 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제조업에 종사하던 김 대표는 2005년 대전으로 와 나성을 맡게 됐다. 이전까지는 건축 관련 공부나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

김 대표는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관리하고 경영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기술적인 부분은 전적으로 전문가들에게 맡겼다. 난 그분들이 일할 수 있도록 큰 틀을 만들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에 호텔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계기는 세종시 1-5생활권 C34블록에 410객실 규모로 공사할 예정인 비즈니스호텔인 '세종NS호텔'다. 김 대표는 "설계공모가 나와 도전을 했는데 당선이 됐다"면서 "세종 호텔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와 제주 애월에도 호텔 건설을 진행 중이다. 고급호텔을 짓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건설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자체 사업을 개발해야 지역건설업계도 한층 탄탄해질 수 있다"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성은 지역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2000여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미얀마에선 우물파주기 사업 및 도서·책상 기증사업을 펼치는 등 매년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지원 사업 공로 국가보훈처장 감사패를 받는 등 수년간 지원을 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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