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이것은 □가 아니다…현대마임연구소 14주년 신체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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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이것은 □가 아니다…현대마임연구소 14주년 신체극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20~21일 예술가의집

  • 승인 2017-12-14 11:10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마임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는 오는 20~21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14주년 마임극 '이것은 □가 아니다'를 공연한다.

극적인 제스처를 통한 이미지바레이션이 돋보이는 블랙 코미디인 이번 작품은 제스튀스의 14번째 창작 신체극 공연으로 최희 대표가 연출했다. 위트 있는 풍자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공연은 마임에 대해 생소한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것은 □가 아니다'는 극 속 전시 제목으로 그 공간으로 찾는 평범하거나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겪는 일상의 부조리한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극은 진실이 사라지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것보다 자신이 믿는 것에 더욱 도취 되어버리는 시대를 풍자하며 자본의 허세와 지적 조울증이 되어버린 오늘날을 상징적 인물을 통해 지적한다.

작품을 기획·연출한 최희 대표는 "현대인의 아킬레스건은 저마다의 콤플렉스 그리고 자본주의"라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삶의 눈높이와 방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이번 무대가 이념과 철학을 넘어 상상과 표현의 신체언어로서 즐거운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8년여간 프랑스 프로연극학교와 유럽신체학교에서 정통 마임과 신체연극수업을 마치고 2004년 고향인 대전으로 돌아와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를 만들었다. 14년 동안 마임연구와 활성화를 시키며 지역공연대표예술제 대전아트마임페스티벌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를 마임으로 소통하고 있다.

한편,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는 내년에 제10회 대전ART마임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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