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
우리나라도 국제사회로 접어들어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및 가족이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오다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낯설고 어려움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지구촌'이란 말처럼 이젠 전 세계가 우리의 이웃입니다. 태어난 곳은 달라도 대한민국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오늘과 내일을 함께 열어갈 동료이자 가족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한민족임을 강조하며 뿌리를 중요시 여겨왔습니다. 그것이 우리와 다름에 대한 배타가 되어서는 안 되며 서로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가며 상생하는 문화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이젠 전통적 뿌리 뿐 아니라 귀화이민자와 그들의 2세로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뿌리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또 다른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포용하고 응원을 보낼 때입니다.
그런 의미로 우리 중구에서 매년 개최되는 '효문화 뿌리축제'에 귀화이민자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주외국인과 귀화인들이 한국문화에 적응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구에 소재한 여러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생애주기를 고려한 실질적 지원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함께여서 더욱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꿈꿔봅니다.
이제 2017년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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