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강기성/이해정 교수팀 '우유, 비만 중재연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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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강기성/이해정 교수팀 '우유, 비만 중재연구' 결과 공개

  • 승인 2017-12-13 16:50
  • 수정 2017-12-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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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인체적용 중재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학교 강기성, 이해정 교수팀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가천대학교 강기성, 이해정 교수팀은 ‘우유섭취와 다이어트와의 상관관계 연구’라는 주제를 통해 ‘청소년의 우유 섭취와 복부비만 유병률’,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 발생률’, ‘우유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우유 섭취와 비만의 위험도’ 등 세부적인 선행 연구결과를 먼저 소개했고, 이어서 실제 진행한 ‘우유•비만 인체적용 중재연구 결과' 값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19세에서 60세까지 연령의 참가자들을 모집해 2개월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우유군) 48명과 일반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한 집단(이하 대조군) 48명으로 나누었다. 대상자들에게는 평상시보다 500kcal를 제한하여 섭취하도록 영양교육을 먼저 진행했고, 우유군에게는 일반 흰 우유를 하루에 2잔씩(1잔 200ml) 섭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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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이 체중 감량의 효과는 물론, 자칫 손실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줘 영양학적으로도 건강한 식단임이 입증됐다.

 

 

- 주요 체성분 변화
먼저 체중과 체질량 지수(BMI)를 통한 주요 체성분 변화를 살폈다. 체중의 경우, 매일 우유 2잔을 섭취한 우유군에서는 체중이 평균적으로 75.21kg에서 74.41kg으로 0.79kg 감소했고, 대조군에서는 73.38kg에서 73.01kg으로 0.37kg 감소했다. 체질량 지수의 경우, 우유군에서는 26.52kg/㎡에서 26.24kg/m2으로 0.28kg/㎡ 감소했으나, 대조군에서는 25.77kg/㎡에서 25.63kg/㎡으로 0.14kg/㎡이 감소했다.

 

 

- 영양소 섭취량 변화
두 식단의 영양소 섭취량 변화를 살펴보면, 단백질, 칼슘, 리보플라빈 수치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우유군의 경우, 단백질 손실이 적었고, 칼슘과 리보플라빈은 증가했다.

 

단백질의 경우, 우유군에서는 92.18g에서 85.12g으로 7.06g 감소했으나, 대조군에서는 109.3g에서 92.14g으로 17.16g이 감소했다. 칼슘의 경우 우유군에서는 501.45mg에서 757.89mg으로 256.44mg 증가했으나 대조군에서는 523.14mg에서 474.86mg으로 48.28mg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리보플라빈의 경우 우유군에서는 1.64mg에서 1.87mg으로 0.23mg 증가했으나, 대조군에서는 0.26mg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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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해정 교수는 “우유군에서는 대조군보다 체중과 체질량 지수가 유의적이나 약간 더 감소했다. 반면, 단백질, 칼슘, 리보플라빈과 같은 영양소들은 오히려 증가했는데, 이러한 결과는 매일 우유를 포함한 다이어트를 한다면 영양균형적인 양질의 다이어트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우유의 소비촉진뿐 아니라 건강한 다이어트를 제시해 앞으로 비만과 관련 질환 예방 등 국민 건강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우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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