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9일 대전 도착, 11일까지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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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9일 대전 도착, 11일까지 누빈다

  • 승인 2017-12-10 12:08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20171209-성화봉송
9일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와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가 성화를 봉송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전에 9일 도착해 11일까지 거리를 누빈다.

봉송단은 9일 대전 봉송 첫날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을 출발해 동구청, 판암역네거리를 지나 문창교, 서대전공원까지 총 28.6㎞를 달리며 대전의 ICT기술과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했다.

초대형 LED 영상 구조물과 젊음, 화려함이 넘치는 쇼핑과 문화의 중심지 으능정이 거리를 알렸다. 조웅래 대전 육상연맹 회장을 시작으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등 113명의 주자들이 성화를 봉송했다.

봉송단은 서대전공원에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 곳에서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어울림 한마당', 재즈뮤지션 윤희정&Chorus, 한밭예술가무단의 콜라보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등도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10일 서대전공원을 시작으로 서대전여고 앞 삼거리, 둔원초등학교, 보라매공원 등 26.5km 구간을 100명의 주자와 차량이 나눠 봉송했다.

첫 주자는 박재현 휠체어 탁구 선수였다. 양옥경씨, 박민영씨, 구현모씨, 황인호씨 등 사연이 있는 시민들이 성화를 이어받았다.

오후 6시 대전 시청 앞 보래매 공원에서는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포텐 아트컴퍼티 현대무용, 팬텀싱어 박상돈, 김덕영 팝스오케스트라 공연,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11일에는 보라매공원을 출발해 갑천대교, 대전컨벤션센터 등을 지나 나노종합기술원를 거쳐 한빛광장까지 39km를 총 103명의 주자와 함께 달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선 ICT 스페셜 테마 봉송을 진행된다.

이번 스페셜 테마 봉송은 인간형 로봇 '휴보'를 활용,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대한민국의 로봇 기술력과 창의성, 도전정신을 전 세계에 알린다.

로봇 봉송은 KAIST 정문에서 시작해 6명의 주자가 1.6km의 거리를 뛴다. 주자는 휴보의 개발자 오준호 교수,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 등이 참여한다.

성화는 대전에서 일정을 마치고 13일부터 이틀간 세종에서 진행된다. 세종은 118명의 주자가 44.7km의 거리를 달릴 예정이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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