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진이 VR(가상현실) 기술인 썬더펀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손으로 찌르는 흉내를 내면 레이저가 발사되는 형식이다. |
ETRI 연구진이 무인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
IDX 전략은 모든 산업분야에 ICT를 접목시켜 공공·산업 생태계 변화를 유도하는 디지털 지능화(IDX)을 뜻한다. 현재는 ICT가 단독으로 존재하는 시대가 아니다. ICT 하나의 소재로 이룬 기술개발은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어렵다. 이에ETRI는 그동안 IDX 시대로 전환을 위해 국방·의료·행정·제조·농수산 등 5개 IDX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왔다.
또 총 14개 분야의 IDX 추진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ICT 분야의 연구성과를 활용, 다양한 분야에 지능형 성장엔진을 제공하겠다는 게 ETRI의 목표다.
ETRI는 IDX로 변화하는 미래사회 청사진을 구체화해 관련자들의 이해를 돕고 협업기회 및 추진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연구진은 초지능, 초실감, 초연결이라는 3초(超) 전략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초연결 인프라 구현, 스스로 학습진화하는 초지능 정보사회 구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초실감 서비스 실현을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ICT 패러다임 선도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의 확보와 강견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성장지원 확대, 지속성장을 위한 도약, 합리, 열린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RI는 기관비전도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ICT Innovator'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4차산업혁명을 내다보고 책도 지난 2015년 말 펴낸바 있다. 바로 ETRI 하원규 박사가 지은 '제4차산업혁명'이다. 이후 '대한민국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심진보 박사 등이 새롭게 책을 내기도 했다.
ETRI는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ICT 분야 연구성과를 최대한 활용,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IDX엔진들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 4차 산업혁명을 IDX라는 플랫폼을 통해 구체화 시키려 열심히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성장과 새로운 일자리, 국가사회의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려하고 있다.
따라서 제품제조나 서비스 등 영역 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의 행정이나 국방 등에 이르기까지 국가 인프라 시스템 변화는 물론, 지능정보사회로 가는 지름길을 열어 나가기 위해 분주하다. 연구원은 지난달, ETRI IDX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변화하는 미래사회 청사진을 한 발 앞서 공개하는 자리여서 의미도 컸다. ETRI는 이를 기반으로 IDX로 변화하는 미래에 열릴 사회 청사진을 보다 구체화하려 노력중이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은 "무인자율 주행차가 운행하고, 인공지능이 우리 곁에서 도우미가 되는 미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무한한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그 길을 쫓는 확실한 지름길이 바로 IDX의 길이다. 즉 IDX에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의 열쇠가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ETRI는 IDX 시대로의 착실한 이행을 위해 전 연구진이 데이터를 기초로 지능화 혁명에 전력할 예정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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