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1주년, 1882만명 이용, 4만3800회 운행

경부선 76.2%, 호남선 23.8%
SRT 회원 전국 고른 분포 보여
9일 SRT 이용고객 30% 할인 제공

수서고속철도 SRT가 9일 개통 1주년을 맞이했다.

SRT는 1년간 1882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며 고속철도시대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평균 10% 저렴한 운임과 10분 빠른 도착, 10가 특별한 서비스는 철도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1434만명(76.2%), 호남선 448만명(23.8%)으로 나타났고, 탑승객은 수서~부산 15.4%, 수서~대구 12.2%, 수서~광주송정 7.8%, 수서~대전 6.7%, 수서~울산 4.4% 구간 순으로 이용했다.

주요 역별 이용객은 수서 1220만명, 부산 551만명, 동대구 442만명, 대전 267만명, 광주송정 218만명, 동탄 209만명 순이다.

시종창역인 SRT 수서역은 물론 동탄역은 수도권 동남부의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이 명확하게 나타나는 통계다.

SRT 회원으로 가입한 고객 역시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SRT 회원은 지난 3일 기준 246만명이고, 인천경기 거주자가 30.24%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29.65%, 부산, 울산, 경남 15.71%, 대구경북 8.225, 광주전남 7.26, 대전충남 5.71%로 나타났다.

(주)SR에 따르면 SRT는 1년 동안 총 4만3800회 운행하며 총 1639만㎞를 달렸다. UIC(국제철도연맹) 기준 정시율은 99.85%를 기록해 철도 기본서비스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SRT 개통 1주년을 맞아 9일 SRT를 이용하는 회원 모두에게 30% 운임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수서역에서는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이병규 등 프로야구 레전드 팬싸인회, 샌드아트, 버블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승호 (주)SR 대표이사는 “SRT의 혁신과 안전,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분들 덕분에 SRT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빗는 물론 끊임없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속열차 문화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SRT 역별 이용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