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KTX 연말부터 새해까지 줄줄이 매진?

타 노선보다 최대 3배 높은 누적 예매율
내년 1월1일 36.9%로 가장 높아
코레일 40일간 파격 할인 이벤트 진행

지난달 30일 예매를 시작한 경강선 KTX가 판매 개시 7일 만에 타 노선보다 최대 3배 높은 누적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7일 기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KTX 예매율을 비교해보면 경강선 16.6%, 경부선 9.4%, 호남선 5.3%로 경강선이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다.

경강선 KTX 예매율은 내년 1월 1일 36.9%로 가장 높고 12월 23일 34.2%, 24일 30.3%, 25일 29.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31일 강릉행 열차와 새해 첫 날 서울 청량리행 열차는 대부분 매진된 상황으로 특별한 날 새로운 경강선 KTX로 강원 지역을 방문하려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나 버스로 3시간 이상, 열차로는 6시간이 소요돼 당일 일정은 어려웠다.

경강선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 54분이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예매율로 나타나고 있다.

개통 초기 경강선 KTX 이용 활성화 및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코레일이 22일부터 2018년 1월31일까지 약 40일간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에도 고객의 관심이 높다.

코레일에 따르면 경강선 만을 위한 50% 파격 특가 승차권, 넷이서 5만원 특별상품은 누적 판매율이 최대 75%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맞물려 강원권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경강선 KTX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다.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강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