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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꼽과 눈곱
▶ '눈곱'은 '눈'과 '곱'이 결합된 합성어입니다. '눈곱'이 표준어입니다. 그런데 발음 할 때 '눈꼽'으로 발음되기 때문에 '눈꼽'으로 표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이왕이면 눈곱이 생기는 이유도 알고 가실까요?
눈곱은 세균, 섬유소, 먼지 등 다양한 것이 혼합되어 생기는데 눈물에 섞여 나오게 됩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는 눈을 깜빡이지 않으므로 다양한 분비물들이 눈 한쪽에 고여서 눈곱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네 발 달린 동물들도 마찬가지라 합니다. 예쁜 여배우들도 눈곱이 생길까요? 참 궁금하네요.
2, 거에요와 거예요
▶ 거에요(X)는 틀리고, 거예요(0)가 맞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예) 보문산에 대전 타워가 세워질 거에요. (X)
보문산에 대전 타워가 세워질 거예요. (0)
할 거예요.(O), / 먹을 거예요(0), /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거예요.(0)
3, 구좌번호와 계좌번호
▶ 계좌번호(計座番號)(0)와 구좌번호(口座番號)(X)는 은행 등에서 저축이나 대출 상황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해 고객에게 부여하는 식별 번호를 말한다고 사전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면 '계좌(計座)'는 은행 따위에서 고객의 저축이나 대출 상황을 기록한 것이고, '구좌(口座)'는 은행에 예금하기 위해 개인 또는 법인 명의로 개설한 계좌를 말합니다. 따라서 '계좌번호'로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 입금해드릴 계좌번호를 알려 주시면 돈을 곧 보내드리겠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이 시조 한번 보실까요?
대청호
신미경
햇볕이 너무 싫어
양산꽃 피어 놓고
파동에 흔들리며
추억은 떠오르고
영롱한
대청호 바람
쉬어가는 사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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