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GS, KT&G 등 유수의 기업에서 31년간 HR 업무를 수행해온 '인사(人事)의 달인'인 저자 홍석환씨는 임원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갖춰나가야 할 역량"으로 다음 5가지를 제시한다.
① 전략_ 제대로 사업을 꿰뚫고 전략을 실행하는가?
② 의사결정_ 길고 멀리 보며 의사결정을 하는가?
③ 인품_ 정도를 걸으며 악착같이 솔선수범하는가?
④ 관계_ 대내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활용하는가?
⑤ 코칭_ 자율적으로 조직을 이끄는가?
저자는 만약 임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가운데 어느 하나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 5가지 기본 자질을 두루 갖추고 또 완벽하게 몸과 마음에 새겨야만 임원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존경받는 임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냥 임원'이 되지 말고 '마음을 훔치는 임원'이 돼라!
저자는 오래도록 '인사'라는 한 우물을 파며 살아온 과정에서 겪은 다채로운 경험담과 예화를 소개했다.
특히 저자가 '존경받는 임원'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서 강조하는 5가지 키워드 중 눈에 띄는 것은 무엇보다 '인품'과 '코칭'이다.
저자는 '임원'의 자리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 윤리의식과, 후배들의 가치를 끊임없이 재발견하며 능동적/자발적으로 이끄는 코칭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임원이라는 자리는 결코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저자에 따르면, 직원들이 바라는 팀장이나 본부장 또 임원의 모습은 진정성을 바탕으로 직원들을 먼저 생각하며 함께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사람이다. 조직과 구성원의 가치를 올려 성과를 내고 지속성장을 이끄는 상사를 원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원은 회사를 지속성장시킬 책임을 부여받는다. 조직과 구성원의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을 창출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회사를 키워야 한다. 사업과 제품, 현재와 미래의 전략, 조직과 사람, 경쟁사와 이해관계자 집단에 대해 회사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바로 이러한 '존경받는 임원'이 되기 위한 지침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세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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