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간 인천국제공항~평창(진부)~강릉을 잇는 원주~강릉 철도의 지하 구간이나 터널에서도 재난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중계설비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재 철도 터널 내에서 FM 방송을 청취하거나 DMB를 시청하는 것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해 재난 발생 시 정보를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설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철도공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강릉 구간 중 200m가 넘는 31개 터널에 FM/DMB 중계설비를 설치해 터널 내에서도 재난방송을 끊김 없이 시청 가능토록 해 올림픽을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유사 시 안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최태수 철도공단 전자통신처장은 “원주~강릉뿐만 아니라 향후 철도 건설 사업에도 FM/DMB 중계설비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겠다. 2018년까지 5개 사업에 70억 원을 발주해 약 10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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