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따르면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6곳의 최종 후보자를 각 3명씩 선별했다.
원장이 공석인 8개의 기관 중 6개의 기관이 지난 4일부터 차례로 공개되면서 원장 선임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가과학기술회가 각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후보를 살펴보면 화학연구원은 김성수 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이해원 한양대 화학과 교수, 정명희 기초과학연구원 상임감사 등 3명이 꼽혔다.
이어 한의학연구원은 2명의 한의학연구원인 김종렬·김진숙 책임연구원과 신상훈 상지대 한방의료공학과 교수가 마지막 관문을 기다리고 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은 전 원장 자리를 역임했던 박경엽 전 원장과 김국헌 전 두산중공업 전무, 임근희 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3명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노혜림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최철성 책임연구원, 이형목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선택됐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김병석 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준화 선임연구위원, 한승헌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등 3명이다.
또 철도기술연구원은 나희승 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양근율 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이용상 우송대 철도경영학과 교수다.
현재 6배수에서 3배수로 좁혀지지 않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2곳 뿐이다. 이들 기관도 내주 중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통해 6명에서 3명으로 추려질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가 6명에서 3명으로 추려지면, 기관별로 최종 기관장 후보를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가를 얻으면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다.
최종 후보자가 정해지면서 원장 선임은 내달 초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이주 중 3배수 압축이 완료되고 이사회 절차 등이 진행되면 내달 초쯤엔 공석인 원장자리가 채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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