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NVIDIA로부터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융합 연구 지원받는다

4만 달러 상당의 P100 GPU 4대 무상 제공 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인공지능 고성능컴퓨팅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로부터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기상·기후 예측 연구를 지원받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기상에 대처하기 위한 고성능·고확장성 모델의 개발 과정에서 GPU의 잠재력을 증명해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KISTI는 4만 달러 상당의 P100 GPU 4대, 성능 테스트를 위해 엔비디아 본사에 위치한 V100 등 최신 GPU 기술에 대한 원격 접근, 차세대 엔비디아 GPU 및 CUDA 소프트웨어 환경에 대한 사전 접근, 엔비디아 개발자 기술 그룹의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링 기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현, GPU 클러스터 활용, 버그 수정 등 다양한 기술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조민수 KISTI 재난대응HPC연구센터장은 "자연재난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예측 결과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데, GPU 가속기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다"라며 "기상·기후 예측 분야에서의 딥러닝 기술 개발에 GPU 기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