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건립 신축 조감도. |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BS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룡거점지구인 엑스포과학공원 일대 26만㎡ 규모로 1~2단계에 걸쳐 본원을 건립한다. 1단계는 2071억원이, 2단계는 4474억원이 투입된다. IBS 본원은 현재 1단계인 연구동, 실험동, 동물실험동, 연구협력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완성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도서관은 일반인에게 공개되며, 과학문화 확산 역할을 할 것으로 IBS는 기대하고 있다.
IBS는 내년 1월 15일 전민동 본원에서 도룡동으로 행정동을 이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BS는 본원 신축·입주를 계기로 세계적인 우수 과학자의 유치·육성과 글로벌 연구협력체제 강화, 중이온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IBS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와 일본 이화학연구소,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영국 왕립학회,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등 세계 연구기관들과의 협약으로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과학벨트의 핵심기관으로서 창조적 지식 창출에 앞장서 과학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일익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IBS기본 건립계획에 따라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등 5개 특성화대 본교 캠퍼스 내 IBS연구단을 위한 시설도 내년부터 2021년까지 차례로 건립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BS 본원 건립 추진으로 기초과학분야 세계 10대 연구기관으로의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반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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