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에게 불편주는 규제 적극 개선한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수원시, 시민에게 불편주는 규제 적극 개선한다

수원시, '지역발전 구 합동 규제개혁 대토론회' 개최

  • 승인 2017-12-06 15:55
  • 이기환 기자이기환 기자


수원시, 시민에게 불편주는 규제 적극 개선한다
지역발전 구(區) 합동 규제개혁 대토론회 모습
수원시는 6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발전 구(區) 합동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열고,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개선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 장안·권선·팔달·영통구청장, 주민 20여 명, 수원시 규제개혁 위원 등이 참석해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들이 개정되도록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에서 나온 규제개선 요구는 10가지였다. 먼저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수원시는 주택법에 따라 건설한 공동주택에만 공동주택 활성화·안전업무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조례로 정해놓았는데, '건축법'에 따라 건축한 소규모 공동주택(빌라·연립)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조례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한 주민은 "아파트단지 내 공공보행로가 외부인에게는 차단돼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있다"면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제14조 규정에 의하면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의결해 정한 사항은 달리 제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이밖에 ▲영화동 성곽 주변 고도제한 완화 ▲지자체 개업공인중개사 연수교육 법정 교육과 연계 ▲매매용 중고자동차 취득세 감면 추징 요건 완화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보조금 지원 연령 상한 기준 완화 ▲민원서류 발급 시 신분확인 방법 일원화 등을 건의했다.

수원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에 알려 개선을 요청할 예정이다. 규제와 관련된 내용은 검토 후 '규제개혁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관계부서와 협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중앙부처와 관련된 내용은 적극적으로 해당 부처에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규제개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 의견을 듣고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이기환 기자 ghl33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