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볶음 국수 '미고랭' |
미고랭은 매콤달콤한 맛과 여러 가지 야채를 곁들여 알록달록 색깔도 예쁘고,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미고랭의 재료는 인도네시아 국수, 인도네시아의 케찹 '지리'와 한국의 진간장과 비슷한 반고소스, 색깔이 있는 채소, 닭고기, 계란 등이다. 국수는 삶아 놓고 닭고기는 삶아서 얇게 찢는다. 볶은 계란과 손질한 채소를 넣고 볶은 뒤 마지막에 국수를 넣고 입에 맞게 양념을 넣는다. 맵게 먹고 싶으면 케찹 '지리'를 넣으면 된다. 마지막에 말린 보라색 양파를 위에 고명으로 뿌린다. 이렇게 하면 맛있는 미고랭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매콤달콤한 미고랭을 먹을 때 한국의 짜장면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미고랭은 보통 새우칩과 함께 나오는데 이 새우칩에 미고랭을 얹어서 먹으면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인도네시아의 미고랭과 비슷한 볶음요리로 '나시고랭'이 있다. 미고랭은 면이 주재료이고 나시고랭은 밥이 주가 된다. 무언가 특별한 것이 당길 때 매콤 달콤한 '미고랭'과 '나시고랭'을 추천한다. 자료 제공:나왕엔다(인도네시아)
팜자응옥(베트남), 박영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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