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박춘섭)은 방위사업청에서 수행하던 국방상용물자 조달업무의 이관을 준비하기 위해 5일부터 국방상용물자 이관팀을 운영한다.
조달청은 방위사업청이 구매하고 있는 국방상용물자 중 1조5000억원 규모를 조달청 구매로 전환을 추진한다. 피복과 급식, 유류 등 3100여 품목이 해당 된다. 이 가운데 피복은 연간 5000억원 규모다.
조달청은 다수공급자계약(MAS)제도를 활용해 물품별 다수업체 선정을 통해 물품의 다양성을 제고 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상용물자 이관팀은 국방상용물자 구매업무가 이관될 예정인 2018년 7월1일까지 운영되고, 국방상용물자 이관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정비 및 전산시스템 개선 등 사전 조치사항을 담당한다.
국방상용물자 이관팀은 방위사업청 파견인력 1명을 포함 4명의 전담인력과 인사, 조직, 정보관리 분야에서 3명의 지원인력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내년 7월에는 국방사업청 인력 24명이 조달청으로 옮겨오게 된다.
김응걸 조달청 구매총괄과장은 “조달청의 계약 전문성을 통해 국방상용물자 구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고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군장병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조달체계 변화. 2016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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