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 5일 용오름 현상이 관찰된 가운데, 제주도에서 용오름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용오름 현상이란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대한 적란운으로부터 아래로 드리워진 기둥이나 깔때기 모양의 구름. 그리고 구름 아래의 지표면으로부터 말아올리는 모래먼지 및 수면에서 일어나는 물보라로 인해 만들어지는 소용돌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용오름 현상은 태풍이 접근할 때, 한랭 전선이 통과할 때, 뇌우가 칠 때 등 대기가 불안정한 경우 자주 관찰된다.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이 자주 관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라산이 바람막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라산을 비껴 남쪽으로 내려간 바람이 서귀포 남쪽 바다와 마주치면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이 때문에 용오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한편 용오름 현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제주도에서 용오름 현상이 자주 관찰되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어제 슈퍼문이 떴기 때문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