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지문학계에서는 지문의 유형을 정기지문, 반기지문, 호형지문, 쌍기지문, 두형지문 등으로 대부분 분류하고 있다. 혹은 3가지로 대분류하기도 하고, 8∼9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문학을 연구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조차 정기지문을 왜 정기지문이라고 하고 반기지문은 왜 반기지문이라 하는지 뜻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지문의 이름은 분명 한자어(漢字語)인데, 어떤 근거로 하나는 '정(正)'이라 하고, 다른 하나는 '반(反)'이라고 명명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외국의 학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빚어진 현상인 듯하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지문학계는 육안으로 모양을 보고 '이렇게 생긴 건 정기지문, 저렇게 생긴 것은 반기지문' 하는 식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저서 『당신의 지문』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10가지의 지문 유형을 밝히고, 지문의 이름을 완전히 정립했다.
10가지 지문 유형으로는 1. 내선지문(內旋指紋·ulnar whorl fingerprint) 2. 외선지문(外旋指紋·radial whorl fingerprint) 3. 궁형지문(弓形指紋·arch fingerprint) 4. 융기궁형지문(隆起弓形指紋·uplift arch fingerprint) 5. 쌍선지문(雙旋指紋·double whorl fingerprint) 6. 타원쌍선지문(楕圓雙旋指紋·oval double whorl fingerprint) 7. 환형지문(環形指紋·ring fingerprint) 8. 타원지문(楕圓指紋·oval fingerprint) 9. 나선지문(螺線指紋·spiral fingerprint) 10. 공작지문(孔雀指紋·peacock fingerprint)이 있다.
이밖에 열 가지의 유형 중에 두 가지 이상의 유형이 섞여 있는 복합지문(複合指紋 complex fingerprint이 있다.
지문은 손가락, 손바닥, 발가락에 지문이 존재하며 무릎에도 지문이 존재한다. 뇌해부학 책에도 정확히 손가락, 발가락이 차지하고 있는 뇌영역은 분명히 있다.
가득이심리상담센터는 지문 연구를 통해 심리상담에 접목하고 있다. 지문의 원리, 즉 지문에 따라 발달단계를 잘 알게 되면, 적성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의 어려움, 더 깊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대상관계, 프로이트가 말하는 정신분석까지도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매체임에 틀림없다는 설명이다.
박경은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는 "앞으로, 지문(指紋)은 심리상담 분야에서 아주 월등한 매체로 사용될 것을 확신하다"면서 "단, 지문의 원리를 알지 못하고, 마케팅이 잘 된 회사만을 보고 검사를 한다면, 많은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문을 통해서 예민도, 주된 성격, 잠재성격, 좌뇌, 우뇌, 학습방법, 지능의 우월순위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육자의 태도, 그리고, 지금 현재 그 사람의 통찰정도 등을 상담을 통해서 파악 가능하지만. 어떻게 해석해 주느냐, 그리고, 지문의 원리를 잘 알고 있느냐에 따라 상담의 질을 확연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지문검사는 손가락, 손바닥, 상황에 따라 발가락까지도 찍어야 많은 도움이 된다"며 "지문은 적성 뿐만 아니라 '자기이해'를 하는데도 탁월한 방법이지만 지문 검사를 하는 곳을 잘 선별해야 하기에 업체 선별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표는 10년 넘게 '지문심리상담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박 대표는 2016년 TV MBN 192회 황금알에서 '지문심리상담사'로 출연했고, 2017년에도 다른 프로에서 '지문 읽어 주는 여자'로 출연했다. 여러 차례 방송 출연을 통해 지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왔으며 박 대표가 운영하는 '가득이심리상담센터'에는 10년이 넘은 심리상담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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