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후보 2명으로 압축, 자리 언제 채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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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후보 2명으로 압축, 자리 언제 채워지나

지역 출신 양성광 전 국립중앙과학관장, 박수훈 극동대 교수
2명 중 1명 선임하는 절차 거쳐 과기정통부 승인 통해야

  • 승인 2017-12-02 14:26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양성광
양성광 전 국립중앙과학관장
박수훈
박수훈 극동대 교수
5개월간 공석에 머물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자리가 2명의 후보로 압축됐다. 대전 출신인 양성광(58) 전 국립중앙과학관장과 박수훈(60) 극동대 교수다.

2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제5대 이사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공개모집과 심사를 마치고, 기술사업화와 기관경영을 위한 전문성을 지닌 2인의 후보자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회에 추천한다.

그동안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사장이 오랜 기간 공석으로 이어왔다. 김차동 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8일 임기가 종료됐지만 마땅한 이가 없었다. 이후 이사회에서 지난 3월말 3명의 후보를 뽑았지만 적임자가 없단 이유로 부결했다. 때문에 이사장직은 정관상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도 적합한 후임자가 없을 땐 이사장직을 이어올 수 있어 김차동 전 이사장이 맡아왔다. 김 전 이사장이 지난 7월 31일자로 사표를 내면서 김용욱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이 직무 대행을 해왔다.

이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사장 후보 공개모집에 들어갔고, 2명의 후보군을 골랐다.



첫 번째 후보는 지역 출신인 양성광 전 국립중앙과학관장이다. 기관경영에 전문가로 입소문이 나있는 양성광 전 관장은 제21회 기술고시를 합격해 과학기술부 원자력협력과장·기초연구정책과장,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분석관·전략기술개발관·연구개발정책실장을 거쳤다. 이어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장,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수석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올 11월까지 국립중앙과학관장을 지냈다.

양 전 관장은 과학계에서 주요 보직을 지내며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58세의 젊은 나이로 이사장 후보직에 올랐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높이 평가 받는다.

이어 박수훈 극동대 교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선임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선임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감사, ㈜이엠오티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회는 이들 중 1명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을 통하면 이사장 자리에 앉게된다.

한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정부출연연구기관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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