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전국적으로 활발하던 분양시장과 달리, 대전에선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얼어붙었다는 점에서 줄줄이 예정된 분양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조감도 |
용운동 297번지 일원의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모두 2267세대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1320세대로, 시공사는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신탁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 2층∼지상 34층의 18개 동으로, 전용면적별로는 43㎡(100세대 중 일반 35세대), 59㎡(879세대 중 일반 271세대) 72㎡(477세대 중 일반 398세대) 75㎡(363세대 중 일반 327세대), 84㎡(448세대 중 289세대) 등이다.
이곳은 KTX 대전역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판암역, 동대전 IC와 가깝고 식장산을 비롯해 황학산, 갈고개, 용운근린공원 등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용운초와 용운중, 대전대와 우송대가 인근에 있고 용운도서관과 용운국제수영장, 가오동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이달 중에 선보인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 초반일 것으로 보인다.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 위치도 |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2층 1개 동에 아파트 154세대와 오피스텔 62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52세대, 63㎡ 102세대이며, 원룸식 소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3㎡로 구성된다. 판상형 구조이며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이곳은 KTX 서대전역 바로 옆으로,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과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역과도 가깝다.
세이백화점과 홈플러스, 가톨릭대 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서대전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있다.
탄방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 규모로 모두 776세대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6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74㎡(59세대), 92㎡(57세대), 84㎡ (321세대), 103㎡(39세대)이며, 시공사는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다.
11월 철거에 들어간 탄방 2구역은 내년 4월 일반분양에 나서서 2020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시장이 세종으로 집중되면서 대전은 올해 유독 분양 물량이 적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다”며 “하지만,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12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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