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에도 대전 분양 열기 후끈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겨울 한파에도 대전 분양 열기 후끈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12월 분양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도 이달 예정
탄방2구역 재건축도 속도

  • 승인 2017-12-02 09:35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17년을 마무리하는 겨울 한파 속에서 대전은 부동산 분양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전국적으로 활발하던 분양시장과 달리, 대전에선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얼어붙었다는 점에서 줄줄이 예정된 분양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운동에코포레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조감도
가장 먼저 시동을 거는 곳은 동구 용운동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다.

용운동 297번지 일원의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모두 2267세대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1320세대로, 시공사는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신탁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 2층∼지상 34층의 18개 동으로, 전용면적별로는 43㎡(100세대 중 일반 35세대), 59㎡(879세대 중 일반 271세대) 72㎡(477세대 중 일반 398세대) 75㎡(363세대 중 일반 327세대), 84㎡(448세대 중 289세대) 등이다.

이곳은 KTX 대전역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 판암역, 동대전 IC와 가깝고 식장산을 비롯해 황학산, 갈고개, 용운근린공원 등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용운초와 용운중, 대전대와 우송대가 인근에 있고 용운도서관과 용운국제수영장, 가오동 홈플러스 등의 편의시설도 가깝다.

이달 중에 선보인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 초반일 것으로 보인다.

서대전역코아루써밋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 위치도
중구 오류동 170-15 일원에 추진 중인 ‘서대전역 코아루 써밋’도 이달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2층 1개 동에 아파트 154세대와 오피스텔 62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52세대, 63㎡ 102세대이며, 원룸식 소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3㎡로 구성된다. 판상형 구조이며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이곳은 KTX 서대전역 바로 옆으로,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과는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2025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역과도 가깝다.

세이백화점과 홈플러스, 가톨릭대 성모병원, 충남대병원, 서대전공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있다.

탄방2구역 조감도
탄방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서구 탄방동 주공아파트인 탄방2구역 재건축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 동 규모로 모두 776세대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6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74㎡(59세대), 92㎡(57세대), 84㎡ (321세대), 103㎡(39세대)이며, 시공사는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다.

11월 철거에 들어간 탄방 2구역은 내년 4월 일반분양에 나서서 2020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일반분양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부동산시장이 세종으로 집중되면서 대전은 올해 유독 분양 물량이 적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다”며 “하지만,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12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