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평균 집값 2억 1629만원, 세종은 2억 2636만원

특·광역시 중 서울 4억 8804만원 최고...최저는 광주 1억 7324만원
도 단위에선 경기 2억 7739만원 최고... 최저는 9712만원의 전남
3.3㎡당 대전 727만원, 8대 특·광역시 중 6위
한국감정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한국감정원 자료

11월 대전시의 평균 주택가격은 2억 1629만원, 세종은 2억 2636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 5383만원으로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이 3억 4592만원, 지역이 1억 7065만원으로, 모든 지역에서 지난달보다 올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억 8907만원, 연립주택 1억 4152만원, 단독주택 2억 2878만원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상승했다.

▲평균 주택가격=특·광역시의 경우 서울의 평균 집값은 4억 8804만원을 기록했고 울산이 2억 3853만원, 대구 2억 3652만원, 세종 22억 2636만원, 대전 2억 1629만원, 부산 2억 1564만원, 인천 2억 101만원 등의 순이며, 광주가 1억 732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3.3㎡ 당(평당) 가격은 다르다.

물론 서울시가 189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비쌌지만, 인천이 831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 828만원 대구 827만원, 울산 821만원, 세종 817만원, 대전 727만원, 광주 649만원 등의 순이다.

광역도에서는 경기도의 평균 주택가격이 2억 773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 2억 3808만원, 경남 1억 7305만원, 충북 1억 3605만원, 강원 1억 3125만원, 충남 1억 3051만원, 전북 1억 1845만원, 경북 1억 2479만원, 전남 9712만원 등이다.

3.3㎡ 당(평당) 가격은 경기가 1045만원, 제주 640만원, 경남 594만원, 충북 460만원, 강원 418만원, 충남 406만원, 전북 382만원, 경북 373만원, 전남 316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의 전세 평균가격도 1억 6715만원 지난달보다 올랐다. 서울(3억 332만원)과 수도권(2억 2785만원)은 상승했지만, 지역(1억 1232만원)은 소폭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억 806만원, 연립주택 9234만원, 단독주택 1억 1170만원 등으로, 모든 유형에서 올랐다.

전국 월세보증 평균가격은 4674만원으로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월세 평균가격은 56만 1000원으로 지난달과 같았고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2만 4000원, 연립주택 38만 9000원, 단독주택 49만 9000원 등이다.

지역별/유형별 평균주택가격

▲주택시장 전망=매매시장은 막바지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수도권은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방은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지역별로 온도차가 있다.

이런 가운데 8·2 대책과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시장 안정을 위한 고강도 대책 발표에 이어 11·30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고 내년에도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할 예정으로 당분 매수심리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감정원은 전망했다.

전세시장은 접근성이나 학군 등이 좋아 실거주 수요가 많거나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일시적 수급불균형으로 소폭 상승세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나 내년도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전세 물건이 쉽게 해소되지 못한 채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월세시장은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의 수요가 꾸준한 지역은 겨울철 이사 시즌이 다가오며 상승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대소득 목적의 소형주택 공급이 늘어나고 일부 지역은 경기 침체로 당분간 내림세가 유지될 것으로 감정원은 내다봤다.

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