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협회가 주최한 이번 아트쇼는 젊은 작가와 원로 작가 117명과 20여 개국의 해외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협회는 상대적으로 적은 기회로 작품 활동을 하는 유능한 지역 작가 21명을 선발해 청년작가 특별전 부스를 제공하는 등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아트쇼는 대전의 대표 이미지인 과학을 살려 미디어 아트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볼거리 제공에 주안점을 뒀다.
올해 누적 관람객은 5만 15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500명가량 증가했다. 작품 판매 수 역시 2.5배가량 증가했다. 판매액은 5억 3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400만원가량 감소해 전년도보다 낮은 가격 책정으로 많은 이들이 작품을 구매했다.
이영우 대전미술협회 이사장은 "문화 선진국인 유럽의 상황과 비교해 볼 때 한집 한 그림 걸기라는 문화의 저변확대라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내년, 내후년의 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은 작가와 갤러리의 참여, 나아가 보다 유명한 해외작가들의 초대로까지 이어져 명실상부 대전을 대표하는 뜻깊은 문화행사가 되리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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