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 12월 경기전망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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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 12월 경기전망 '암울'

  • 승인 2017-11-30 16:2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들은 12월 경기를 암울하게 내다봤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288곳을 대상으로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12월 지수는 90.8로 전월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89.2로, 전월보다 1.9%포인트 낮아지며 90선이 붕괴됐다.

비제조업은 서비스업이 11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94.2로 나타났고, 건설업은 3.4%포인트 오른 76.7로 집계됐다.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데는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등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진단했다.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바닥을 기고 있다. 통상 80% 이상 가동 시 정상가동으로 보고 있는데,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이를 한참 밑도는 70.5%다. 이는 9월(72.6)보다 2.1%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45.9%가 인건비 상승을 주된 이유로 꼽았으며, 내수부진(32%), 업체간 과당경쟁(30.5%), 인력확보난(28.9%), 원자재 가격상승(17.3%) 순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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