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관세당국 최고 책임자는 각국의 당면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삼국 및 동북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 무역 원활화와 무역안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한일중은 세계 GDP의 약 24%를 차지하는 등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경제적 동반자다. 그 위상에 걸맞은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청장급부터 실무급까지 활발히 교류해왔다.
그동안 3국은 한잉중 관세청장회의 산하 4개 워킹그룹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안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3국 관세당국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을 마련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 간의 관세행정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액션플랜 개정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테러물품 차단 및 테러우범자 차단 등 대테러 공조에 힘쓰기로 했고, 무역원활화 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세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 3국의 첨단기술 활용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관세청은 3국 관세청장회의와는 별도로 한-중, 한-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중국과는 AEO, 해상특송, 전자원산지증명교환을, 일본과는 밀수단속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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