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들의 대이동,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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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개띠들의 대이동, 왜?

12월 2일 거제실내체육관서 ‘전국58개띠 한마음 콘서트’개최

  • 승인 2017-11-30 10:43
  • 수정 2017-12-01 10:03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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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명의 58년 개띠생 모여라’

 

전국에 있는 ‘58년 개띠’들이 뭉쳐 한마당 큰 잔치를 펼친다.

 

오는 12월 2일 오후 4시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58개띠 한마음콘서트’가 그것이다.

 

흔히 58년 개띠들은 한국 사회에서 독특한 ‘네임 밸류’를 갖고 있다.한국전쟁이 끝나고 출산장려정책 시기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로서 암울한 시기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의 일꾼으로 앞장선 세대라는 자부심과 동류의식이 각별한 사람들이다.


현대사에서 ‘산전 수전 다 겪은 세대로 ’개 같은 인생‘이란 말처럼 고생도 많이 한 세대. 격변기에 잡초같이 무던히도 고달픈 삶을 살기도 한 세대다.

 

소를 팔아 학비를 댄 우골탑(牛骨塔)의 산증인들이 회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인생 제1막‘ 은퇴시기에 즈음해 한군데 모여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자축하는 의미있는 축제인 셈이다.

 

나아가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서로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번 축제 한마당은 전국58개띠 통합위원회(위원장 조병도)가 주최하고 경남도준비위원회와 하모니기획, YTV뉴스가 주관한다.

 

당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식전행사에선 풍물단 공연과 지역 인기가수 초청공연이 선보인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마련된 본행사는 유명연예인 초청 축하행사와 58년 개띠들의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이 있을 예정이다.

 

사월과 오월, 위일청, 박성현, 안혜경, 이태원, 김파란,박훈 등 7080포크송 초대가수들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선 초빙한 국내유명작가들의 캐리커쳐 그려주기, 유명인사들의 영상 메시지, 지역별 자축 오찬, 70년생 및 46년생과의 띠동갑 인연 맺기 등이 선보인다. 

 

주최 측인 전국58개띠 통합위원회의 김두영 홍보분과위원장은 “ 사회 격변기에 함께 살아온 동년배들이 인생 1막을 정리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멋진 여생을 준비하고 58년 개띠들을 하나로 묶는 고리로 거듭나 서로 지혜를 주고받고 소통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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