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AI 월드컵 2017 결선대회 '팡파르'

KAIST 1층 퓨전홀서 인공지능 축구대회 진행

KAIST 공과대학은 내달 1일 KAIST K1빌딩 1층 퓨전홀에서 인공지능 축구대회 'AI 월드컵 2017' 결선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AI축구와 AI 경기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한다. AI기술을 기반으로 각 팀당 5대의 로봇선수가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방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AI축구는 총 18개 팀으로 이 중 8개 팀이 KAIST 소속이다. 또 목포대 2개 팀이 출전하며, 경북·한양·전북·영남·성균관·경희·계명대, 모두의연구소 각 1개팀 씩 10개팀이 신청했다.

AI 축구는 30일까지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1일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준우승 팀과 공동 3위 팀을 가르는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구현방법 발표평가를 시행한 후 경기성적과 발표평가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 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공동 3위를 차지한 2개 팀에는 각각 1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축구 경기영상을 분석하고 해설하는 AI 경기해설과 인공지능 축구 경기결과를 기사로 작성하는 AI 기자 종목은 전문 평가단이 지정해 준 예선경기 영상들을 대상으로 참가팀의 경기해설과 기사작성 능력을 평가한 전문 평가단의 점수를 종합해 우승팀을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은 "앞으로 대전시 등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과 후원을 통해 해외의 대학 및 관련 기업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이번 국내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7월에는 AI 월드컵 행사를 국제대회로 대회규모를 대폭 확대해서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