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은혜는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다. 자동차 부품 공장 인사과에서 일하는 남편 준석은 은혜에게 오전에 은행에 들러 전세금을 입금하라고 당부하고 출근한다. 그날 준석은 회사에서 생산라인의 계약직 인력을 축소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같은 공장의 작업반장 현태는 계약직 정리해고 소식을 듣고 괴로워한다. 현태에겐 아내 지숙과 난독증을 앓는 중학생 아들 영준이 있다.
영화는 백상예술대상과 춘사영화상 등 각종 신인 배우상을 섭렵한 독립영화계의 스타배우 이상희가 출연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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