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는 소리가 대전 유성구에 울려퍼지고 있다. 바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육아 나눔터의 모습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센터 업무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 격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내에 자유롭게 놀이공간을 활용하고 장난감을 이용하는 공간으로 주로 가정보육을 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무료공간이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무료로 공간활용을 하는 것 이외에도 부모-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의 연령별로 부모-자녀 스킨십을 통한 애착증진을 할 수 있도록 라온교실과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을 돕는 뮤직팡팡이 있다. 평소 공동육아를 자주 이용하는 나는 뮤직팡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뮤직팡팡은 아이들과 함께 같은 음률을 반복적으로 하면서도 다른 악기를 사용하면서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주도하는 놀이를 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악기 소리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노는 아이를 보니 그동안 집에만 있었던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뮤직팡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고 더욱 친해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됐고, 한국 엄마들과도 다양한 양육 정보를 나눌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해도 아이가 있으면 함께 이야기하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좋았고 한국어가 서툰 다른 다문화가족도 함께 참여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고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편안한 공간이다.
유성구에 거주하는, 더 나아가 대전시에 거주하는 부모-자녀들의 함박웃음을 위해 오늘도 공동육아나눔터는 활기차게 문을 연다.
심아정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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